안양 KGC인삼공사 VS 원주 DB 격돌…선수ㆍ팬 함께 새해맞이
프로농구의 ‘명물’인 ‘농구영신’이 2년 만에 재개돼 선수와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오전 서울 KBL센터에서 제27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농구영신’ 개최 논의를 통해 오는 31일 밤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매치를 갖기로 했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더한 신조어로 지난 2016년 처음 도입돼 기존에 오후 7시에 열리던 평일 밤 경기 중 하나를 12월의 마지막 날에 오후 10시에 개최, 해가 바뀌는 시점에 경기를 마치고 팬과 선수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다.
첫 해부터 2년 동안은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홈과 어웨이로 경기를 치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수원 kt와 창원 LG가 같은 방식으로 ‘농구영신’ 매치를 벌였다. 이번에 KGC인삼공사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갖게 됨에 따라 내년 2022-2023시즌 ‘농구영신’은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치르게 된다.
한편, 올시즌 농구영신 매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되며 티켓 예매, 주요 행사 소개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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