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경기도 미래인 청년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룬 잇따른 집중 보도에 호평했다.
특히 소득도 없이 가족을 부양하며 학업을 병행하는 청소년ㆍ청년인 ‘영 케어러’와 경제현안을 놓고 벌이는 청소년들의 열띤 토론 대회에 주목, 세심한 관심과 지속적인 보도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6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12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재복 위원장(수원대 미술대학원장)과 공흥식 ㈔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봉주현 경기도체육회 이사, 우재도 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장성숙 위원은 경기일보 11월25일자 1면에 게재된 ‘[뉴스초점] 통계도 지원도 없다…복지 사각지대 영 케어러’를 관심 깊게 살펴봤다고 전했다. 장 위원은 “공공분야에서 아이들이 18세든 20세든 충분히 자랄 때까지 부모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무조건 국가가 아닌,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심층 취재를 당부했다.
이어 장 위원은 ‘제11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경기일보 11월22일자 9면) 기사와 관련해 “학생들이 토론회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대주주의결권, 재정준칙 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글로벌경제토론은 청소년들에게 경제관념이 생기는 자리로, 학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청소년들 덕분에 대선주자들도 2030세대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흥식 위원은 ‘[집중취재] 외국인 범죄 3년 새 3만3천건 속수무책’(경기일보 11월5일자 1면)에서 외국인 범죄의 심각한 실태를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공 위원은 공장이 많은 화성지역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데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있다. 인권도 중요하겠지만 이들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봉주현 위원은 위기에 빠진 학교 운동부에 대한 현재 교육부의 방향성을 심층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우재도 위원은 경기일보 유튜브의 활용방안과 관련해 보다 매력적인 워딩 사용과 코로나19, 주택ㆍ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문 등 다양한 주제 선정을 강조했다.
이재복 위원장은 “올 한해 위원들의 다양한 제안과 비판을 발판 삼아 변화하고 발전한 지면을 마주할 수 있었다”면서 “돌아오는 새해에도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유익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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