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원성실장학회(이사장 이순국)가 수원고등학교 수능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17일 오전 수원고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1개의 문제만 틀린 3학년 유형주군(19)이 장학금을 받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군은 우수한 수능 성적으로 경기도와 수원고의 명성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장학생에 선정됐다. 그는 “우선 시험이 끝난 것에 기뻤고 점수가 잘 나와 좋았는데 장학금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수능이라는 지금까지의 여정에 힘이 돼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대학에 가서도 앞으로의 꿈과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탐구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유형주군은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전형에 합격해 내년 3월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받은 장학금을 대학 등록금에 사용할 것이라며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순국 성실장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수원고와 지역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유군을 격려했다. 윤지윤 수원고 이사장도 “대학 진학 후에도 모교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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