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득점 23리바운드 맹활약 펼친 라렌 덕에 72-69 승리…턴오버 9개는 보완 과제로 남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이틀 연속 3쿼터에서 무너졌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연패 위기서 탈출했다.
kt는 19일 오후 대구체육관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홀로 24득점 23리바운드를 따낸 캐디 라렌의 맹활약을 앞세워 72대6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18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와의 경기차를 2게임으로 벌리게 됐다.
kt는 1쿼터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두경민에게 연속 3점포와 2점포를 얻어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허훈을 중심으로 한 속공으로 22대14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갔다. 2쿼터서도 kt는 소강양상을 보인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14대7로 앞서며 점수차를 36대23으로 크게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지만 kt는 3쿼터부터 상대 외인 알렉산더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52대54로 역전을 허용했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쿼터를 시작했다. 마지막 쿼터서 kt는 초반 두경민과 알렉산더에게 압도당하며 좀처럼 역전 기회를 엿보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하윤기가 얻어낸 소중한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리드를 잘 지켜 3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이날 kt는 턴오버를 9개나 범한데다 이틀 연속 3쿼터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공ㆍ수에 걸친 보완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은 채 경기를 마쳤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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