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에서 출마를 선언한 7명의 후보가 2개 단체로 나뉘어 내홍을 겪고 있다.
인천미래교육연대는 최근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하이텍고 전 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한 간담회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와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은 간담회 결정 내용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은 단일화 경선을 위해 3차례 이상 정책 토론회를 하고,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여론조사 기관의 시민여론조사 100%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보수진영 단일화를 추진해온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과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간담회에 동참하지 않았다. 사실상 중도·보수진영이 2개 단체로 나뉜 셈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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