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가 ‘청소년 비즈쿨 미니페스티벌’을 통해 학생에게 모의 창업 교육을 제공했다.
23일 삼일공고에 따르면 청소년 비즈쿨 사업은 창업의 인적 기반이 되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ㆍ육성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토대를 갖추고자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한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삼일공고는 창업진흥원 지정 청소년 비즈쿨 경기지역 거점학교로 해당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중ㆍ고교 학생에게 모의 창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비즈쿨 미니페스티벌 활동은 네일아트, 캘리그래피 등 7개 영역의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1년간 준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비즈쿨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기본 소양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도 각 개인의 진로 목표를 응원하는 ‘너희들의 꿈을 응원해!’, ‘너도나도 바리스타!’ 등 가지각색의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을 유도하고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삼일공고는 코딩기술을 기본으로 한 3D프린팅, 레이저 커팅, 목공 공예, 자동차DIY, 유튜버 교육 등 11개 영역 ‘메이커스페이스 교육’을 통해 중ㆍ고등학교 및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고 있다. 향후 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설계ㆍ제작하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발명 특성화 운영학교의 목표에 걸맞는 아이디어 상품 특허는 물론 실제 창업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게 삼일공고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김동수 교장은 “학생들이 물품을 직접 제작하고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과정이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및 교육 분야를 확대해 나가면서 여러 과정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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