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봉 재계약 완료…박성한, 인상률 366.7% 최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대상자 47명과 계약…투수 김택형도 316.7% 인상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전원 계약을 마침에 따라 SSG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 연시를 맞이하고 새로운 시즌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26일 SSG 구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 박성한(23)이 종전 3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366.7%) 오른 1억4천만원에 계약해 구단 역사상 야수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종전 야수 최고 인상률은 2021시즌 외야수 최지훈이 기록한 196.3%다.

박성한은 올 시즌 135경기에 나서 407타수 123안타, 타율 0.302를 기록하며 타격 랭킹 1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쳐 개인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SSG는 불펜 핵심 투수인 김택형과 종전 3천만원서 9천500만원(316.7% 인상)이 오른 1억2천500만원, 불펜 필승조 투수 장지훈과는 기존 3천만원에서 7천500만원이 인상된 1억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 밖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최민준, 오원석은 각각 6천500만원에, 외야수 최지훈은 1억5천만원, 오태곤은 1억500만원에, 베테랑 투수 이태양은 1억2천만원에 사인했다.

앞서 SSG는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발 투수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선발 투수 문승원과 5년 총액 55억원, 거포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에 미리 다년계약을 맺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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