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2차 회의를 갖고 2022년 새해 경기일보 보도 지향점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오전 10시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최원재 정치부장이, 노조측을 대표해 이호준 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정자연 사무국장, 김경수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새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있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의견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따뜻하고 격려의 기사를 중점적으로 보도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 이용성 편집국장
코앞으로 다가온 새해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의 중요한 일정들이 있다. 선거 관련 읽을거리를 발굴해 핵심적인 기획 기사로 만들어야 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각종 대선 이슈 등으로 인해 도민들의 피로감이 심해지고 있다. 경기일보가 내세운 신년 기획에 맞게 도민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기사가 많이 보도됐으면 좋겠다.
■ 채희주 편집부장
내년 상반기는 아마도 대선, 지방선거 등 선거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올 것이다. 사실에 근거해 보도하는 것 중요하다. 소수 정당 의견에도 귀 기울여주는 보도가 경기일보에서 많이 나왔으면 한다. 신년 기획을 보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다. 신년 기획에 맞게 소외계층·취약계층 등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 연중으로 보도를 이어갔으면 한다. 또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데, 노인과 관련된 기획을 다루는 것도 좋다고 느낀다.
■ 최원재 정치부장
2022년 새해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최대 이슈들을 선정해 지역별로 심층 집중 보도를 했으면 한다. 기후, 자원, 산업, 관광 등 분야별 이슈를 선점해 연속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분야를 나눠 심층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년 기획에 맞춰 이웃과 함께하는 미담과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하는 기획도 추진됐으면 한다. 과거 ‘1사1촌’ 같은 농촌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다. 도민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해야 한다.
■ 이호준 지부장
새해에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 지사의 대선은 어느 대선 때 보다 경기도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경기일보는 경기도 언론으로서 이러한 선거 관련된 선제적인 보도, 다양한 기획보도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도민들의 피로감이 너무 높은 상황이다. 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기지역 경제인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다양한 보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 정자연 사무국장
올해 지역언론으로서 더욱 색채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과 지역민에게 더 와 닿는 기사를 발굴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특히 굵직한 선거이슈가 있는 만큼 지역언론으로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 좋겠다. 지역언론은 지방선거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본보가 선거 보도 지향점(정당 정책, 공약 전달, 지역 쟁점과 현안 발굴)과 실천방안을 세우고 독자에게 공표하고 이를 실현하려 노력하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팩트체커 운용이나 보도준칙 등도 하나의 대안이다.
새해에도 올해처럼 지역이슈 발굴과 기획기사, 가독성 높은 기사에 주력했으면 한다. 정치나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 쪽의 발굴 기획기사가 많이 읽힐 것 같다. 문화 담당인 만큼 지역언론, 경기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 관련 호흡이 긴 기사도 찾도록 하겠다.
■ 김경수 기자
내년 대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지 등 대한 날카로운 분석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현상을 다루는 보도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과 방향성을 함께 제시해줄 수 있는 보도가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도민 삶에 어떻게 하면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경기일보가 됐으면 한다.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사’
<12월21일자 1ㆍ3면>
[로컬이슈] 재정자립도 전국 3위 ‘빛 좋은 개살구’...여전히 가난한 경기도
- 편집위원회는 2021년 12월 이달의 기사로 ‘[로컬이슈]재정자립도 전국 3위 ‘빛 좋은 개살구’...여전히 가난한 경기도’를 선정했다.
해당 기사는 ‘재정자립도’라는 수치에 가려진 경기도와 도내 시ㆍ군의 어려운 살림을 잘 분석했으며, 데이터를 기반한 풍부한 해석기사로 지역의 현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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