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시즌 14번째 더블더블 활약 불구 뒷심 부족으로 69-73 석패
고양 오리온이 공동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져 5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2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머피 할로웨이(24점, 17리바운드)의 시즌 14번째 더블-더블 활약에도 불구, 막판 집중력 저하로 69대73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시즌 14승 14패로 현대모비스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아 자가격리 중인 대체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합류가 더욱 절실해졌다.
오리온은 1쿼터서 최현민과 이대성의 연속 속공 성공으로 초반 리드를 잡은 뒤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와 장재석의 계속된 실책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팀파울로 연속 자유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8대10으로 뒤진 쿼터 막판 할로웨이의 2점슛과 이대성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추격했다.
반격에 나선 오리온은 2쿼터서 이승현과 이대성, 한호빈이 주축이 된 국내 선수들이 외곽슛을 잇따라 터뜨려 대거 19점을 득점, 34대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서도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60대55로 리드를 한 가운데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할로웨이가 결정적인 실책을 두 차례나 범하고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데다, 현대모비스 김동준의 3점슛과 토마스의 연이은 외곽 공략을 막아내지 못해 4점차 패배를 당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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