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인연을 맺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지난 10여년 간 광명시에서 ‘누리봄봉사단’을 이끌며 재능기부와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진선임 대표(48)는 지역 일꾼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진 대표는 지난 2009년 수학강사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ㆍ중학생들에게 무료 과외를 시작하면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누리봄봉사단 대표와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경기꿈의학교 꿈지기 교사,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교육봉사 강사, 독도수호대마도포럼 교육위원장, 도덕파크 청소년 기후에너지단 지도단장, 철산4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누리봄봉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원예 힐링 등 청소년 진로교육과 청소년 유해환경, 기후, 환경, 가족소통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 대표는 “교육봉사를 하면서 학업의지를 상실했던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지금까지 제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주고 있는 가족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더 많은 재능기부를 위해서 재능을 쌓고 있다는 진 대표는 지난 5년 간 퍼실리테이터(토론 진행)와 라이프코칭 코치, 워크숍 강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열정적인 마인드를 과시하고 있다.
진 대표는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느라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를 등한시한 부분이 있어 늘 아쉬웠다”며 “올해부터는 제가 가진 재능을 총 동원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분들을 보살펴 드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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