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생학습도시協, 지방정부 자치교육시대 선언

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오산시장)이 지방정부의 자치교육 시대 선언을 하고 배경설명을 하고 있다.
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오산시장)이 지방정부의 자치교육 시대 선언을 하고 배경설명을 하고 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2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총회· 정책세미나를 열고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회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와 공동으로 지방정부의 자치교육시대를 선언했다.

협의회 측은 이날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30주년이 지난 시점에 지방분권을 넘어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정책과 사업의 분절 및 상호 연결성 부족과 법적·제도적 기준의 미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별 연결성 부족 및 분절된 교육을 자치분권 교육으로 재해석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모든 교육적 기반을 ‘자치교육’으로 정의, 함께하고자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자치교육선언에는 교육 관련 법률 개정 및 제정, 자치교육의 행·재정체제 구축과 지방정부의 교육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 실제적인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설치와 주민자치 연계, 생애단계별 학습생태계 구축,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이 학생과 시민의 평생배움터로 추진, 지방정부 단위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기후변화·인구위기 사회경제적 양극화에 적극 대처한 다양한 협업, 학생 삶에 중심을 두는 지역생활 학습과정 구현을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곽상욱 협의회장은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 기반의 학습공동체가 되고 지방정부의 노력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도시 내, 도시 간 자치교육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도시 간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탄생한 기관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시장· 군수·구청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모여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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