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경기]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시민을 건강하게, 인천을 행복하게 “스포츠 통해 삶의 질 높인다”

“'시민을 건강하게, 인천을 행복하게'라는 목표로 인천시민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체육회의 첫 민선 회장이자 임기 3년차인 이규생 회장은 올해의 목표를 이렇게 말하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을 만나 올해의 목표와 체육계의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글_김경희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인천시체육회 제공

이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체육계의 발전 을 위해 자신의 공약사업을 성실히 지켜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인천체육회관과 훈련시설 설치 라는 체육인과 인천 시민의 염원 사업을 이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상태다.

이 회장은 “올해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은 사회의 모든 기능을 제약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 시켰다”며 “고난과 역경에 맞서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스포츠의 가치인 만큼 새로운 희망을 마련하기 위해 우 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려 한다”고 했다. 학생들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과 꿈나무들의 희망이기도 한 실업팀 창단 등에 힘쓰 겠다는 포부도 밝힌 상태다.

새로운 비전·가치 제시 … 예산 지원 합당한 근거 피력

민선 시대 재정 확보 불확실성 해소

이 회장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초대 민선체육회장 시대로의 도래 당시 체육계가 우려한 재정확보의 불 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당연직으로 시·도지사가 지방체육회장을 맡던 관행 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 인천 시와 인천시의회에 예산 지원의 합당한 근거를 피력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시와 시의회, 시체육회간의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기본 책무라고 생각해 관계 개선 및 소통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 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 체육단체 임직원들의 애로사 항을 듣고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시와 시의 회 등에 적극적인 설득과 이해, 동의를 구하는 과정 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5.44% 늘어난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2.7% 예산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체육회관 건립·시민스포츠단 창설 등 …공약 차질없이 진행

11개 공약사업, 순항 중

이 회장은 취임 당시 11개의 공약을 내놓으며 인천의 체육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체육회관과 스 포츠컨디셔닝센터 건립, 체육재정의 안정화, 인천시 민스포츠단 창설, 실업팀 창단 등의 위상강화 방안부 터 서비스 중심의 조직 개편, 회장 직속 스포츠공정실 신설, 체육인 일자리 확대, 종목단체 균등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소통과 화합 분야에서는 동호인 스포츠 안전공제보험 가입, 시민화합운동회 개최, 군·구 체육발전을 위한 사업비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인천체육회관으로 사용하는 문학경기장 1층에 전문선수들을 위한 인천스포츠컨 디셔닝 센터의 문을 열고 전문선수를 관리할 트레이 너도 채용했다”며 “지난해 12월 인천시와의 업무협약 으로 인천체육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25억원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증액한 예산으로 고용 불안과 훈련 및 대 회출전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한 지원부터 스포츠를 사랑하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생활체육 활 성화 사업 등을 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남자사이클실업팀을 창단했는데, 앞으로도 실업팀은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동호인의 스포츠안전공제보험 가입과 시민화합운동회 개최, 군구의 체육발전을 위한 공약사항들은 다 양한 방법을 고민해 차례대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엘리트체육-생활체육 간극 줄이고 학생 선수 육성 ‘확대’ 이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 및 공존에 대한 과제 를 체육계의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이 회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영역을 구분하기보다는 하루빨리 상생과 공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발전을 위해 넓고 탄탄한 학교 체육 및 생활체육 시스템 기반 위에 유망한 엘리트체육 선수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교‘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스포츠 영역 신설 … “수업 내실 다질 것” 

 지난해 전국체전 당시 드러난 학생선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다짐 했다. 이 회장은 “학생의 스포츠 권리와 복지를 위한 학교체육 수업부터 개선하고, 체육활동의 내실을 다 질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추진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스포츠 활동 영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 3년차를 맞이하며 아직은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고 있 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 인천시 민과 체육인 여러분이 체육현장으로 돌아왔을 때 이 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 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프로필

-1955년 1월 9일생

-가천대학교 운동치료학 석사

-2010.08~2014.02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2011.05~2014.02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2020.03~인천시체육회장

-2021.03~현재 (주)인천유나이티드 사외이사

-2021.04~현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