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2] 오늘부터 대선 선거운동… 22일간 총력전

14명 후보 등록, 절반이 道와 인연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총 14명이 입후보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등 여야 주요 4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14명이 등록했다. 이 밖에 군소주자로는 기본소득당 오준호·국가혁명당 허경영·새로운물결 김동연·우리공화당 조원진·진보당 김재연·통일한국당 이경희·한류연합당 김민찬·노동당 이백윤·새누리당 옥은호·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기호 배정 작업도 마쳤다. 기호는 국회에서 의석을 가진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 순이다. 기호 1번은 이재명 후보, 2번은 윤석열 후보, 3번은 심상정 후보, 4번은 안철수 후보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명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번호를 받았다.

20대 대선 후보 14명 중 절반에 가까운 후보가 경기도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대선 후보 중 유일한 경기지역 의원(고양갑)이다. 김동연 후보는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의정부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또 이재명·심상정·오준호·허경영·김재연·옥은호 후보는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다.

대선 후보 중 재산 1위는 1천979억8천554만2천원을 신고한 안철수 후보다. 이어 이경희 후보(1천499억731만3천원)와 허경영 후보(264억136만7천원) 순이다.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14명 중 9명이다. 주요 4당 후보 중에선 이재명·심상정 후보가 각각 3건과 2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003년 공무원 자격 사칭(벌금 150만원)과 2004년 음주운전(벌금 150만원) 및 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벌금 500만원)를, 심상정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 동맹파업 사건의 주동자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가 집계됐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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