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확진자 늘어나 각 8명씩 양성 반응 보여 정상 경기 어려워 결정
한국농구연맹(KBL)이 15일 열릴 예정이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를 비롯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총 3경기를 연기했다.
KBL은 이날 예정된 KGC인삼공사-kt, 17일 KGC인삼공사-대구 한국가스공사, 같은 날 kt-고양 오리온의 경기를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조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KGC인삼공사와 kt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대로 정상적인 선수단 구성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선수 3명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kt도 5명이 추가로 PCR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여 총 8명이 확진됐다.
KBL은 신속항원 또는 PCR 검사 양성이 나오면 정부의 방역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한 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KGC인삼공사와 kt는 각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단 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 경기를 결정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선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선수가 음성이 나와 이날 서울 SK와의 홈 경기를 예정대로 치른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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