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참일꾼으로 더 큰 고민 해보겠다"

김형수 구시시의회 의장
김형수 구시시의회 의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이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지 1년7개월이 넘어섰다.

그는 그 동안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 심의 등을 통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 수행은 물론 각종 조례 재·개정 등 입법 활동에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뛰어왔다. 특히 20여만 구리시민의 민의 대변자로서 역할 수행과 함께 시민들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챙겨온 장본인이다. 김 의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짐하며 구리 의정사에 부끄럽지 않은 의장으로 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소감은.

▲의장직을 맡은 지 벌써 1년7개월이 지났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집중하면서 임무에 충실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의회는 생산적인 의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구리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 추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남은 기간 동안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시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는데 더욱 정진하겠다

 

-올해 의회 운영 방향은.

▲올해는 32년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으로 지방자치의 대전환을 맞고 있다. 이에 의회도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력 배치와 인사 교류 및 정책 지원 전문위원 도입 등 인사 업무 전반에 대해 효율적 대응을 연구 중이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주민 중심으로 전환되고 주민의 적극적 참여 확대가 자치분권 정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가 실현되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초대 경기북부시·군의회 경기북도설치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경기북부지역 시·군의회협의회는 경기북도 설치 추진위원장이란 중책을 저에게 맡겼다. 회의에는 구리시와 연천군, 고양시 등 북부 10 시·군의회와 김포시의회 등 모두 11개 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저를 만장일치로 초대 위원장에 추대한데 대해 감사하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

 

-추진위원장으로 할 일은.

▲북부지역은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에 있어 발전이 저해되면서 남부지역에 비해 모든 면에서 현저하게 낙후돼 있다. 경기북도로 자치권을 강화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는 실효성 있는 대민행정 서비스와 주민생활 편익증진을 이끌어 내는데 방점을 찍겠다. 이제 경기북도 설치추진위가 구성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만큼, 경기북도 설치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의회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7명의 시의원 모두가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떠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다. 또 남은 기간 동안 후반기 의장으로 시민을 주인으로 섬겨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이 원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과 항상 함께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구리시를 위한 참일꾼으로 더 큰 고민을 해보겠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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