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GTX 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올인’…대광위에 건의

구리시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안승남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요청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안승남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요청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는 안승남 시장이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위원장에게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시장은 백 위원장에게 갈매지구의 교통현실을 설명한 뒤 “갈매역세권·서울 태릉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갈매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1순위 대책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갈매지역 주변 개발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미비에 따른 주민 불편도 설명했다.

현재 갈매지역 주변으로는 갈매역세권 개발(6천395호, 계획인구 1만5천797명)과 3기 신도시로 서울 태릉지구(6천800호, 계획인구 1만6천575명), 왕숙1지구(5만3천300호, 계획인구 13만3천명)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이전인 지난 2018년 7월 지정된 갈매역세권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없이 교통난이 우려된다.

실제 갈매지구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는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다 도로의 질적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LOS;Level of Service)도 E등급 이하로 떨어졌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5월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에 나서 기술적 타당성과 높은 경제성을 확인(B/C1.99)한 후 갈매역 정차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포함, 갈매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마련한 후 안승남 시장이 직접 국회와 국토부 등을 찾아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GTX-B노선이 지나는 도내 시·군 중 구리만 유일하게 미정차하면 교통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갈매역세권 개발과 태릉CC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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