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흥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착공…“주차난 해소”

부천시가 공영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약대·삼정동 주민들을 위해 신흥시장 공영주차장을 착공한다. 사진은 약대동 억새어린이공원 전경.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공영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약대·삼정동 주민들을 위해 신흥시장 공영주차장을 착공한다. 사진은 약대동 억새어린이공원 전경.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공영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약대·삼정동 주민들을 위해 신흥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착공한다.

시는 해당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난을 해소하고 신흥시장 고객 주차편의와 함께 지역상권까지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약대동 216-7번지 신흥시장 억새어린이공원 내 부지면적 2천543.5㎡에 1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에 87면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상공원도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편리한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곳은 원도심 주택 밀집지역으로 전통시장인 신흥시장도 있지만 주변 500m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없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의 지난해 3월 기준 주변 주차장 확보율은 약대동 69.76%, 신흥동(삼정동) 91.11% 등으로 부천시 평균 104.81%에 밑돌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전통시장 주변 삼정동 312-7번지에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왔지만 토지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해 도시계획시설 입안을 취소했다.

시는 이어 억새어린이공원을 2차 설치 예정지로 선정하고 지난 2019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지난 2020년 전통시장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확정하고 지난 2020년 3월 도시관리계획(주차장)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약대·신흥동 일대는 지역 평균 주차장 확보율보다 낮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 신흥시장 고객 주차편의도 제공돼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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