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4] 이재명 “인천의 더 큰 미래 열겠다”…인천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인천을 찾아 평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강조하며 인천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은 평화가 중요한 도시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을 갈 것이고 평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안정된 평화적인 한반도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다. 남북이 대치하고 군사갈등이 고조되면 외국자본이 철수한다”며 “평화와 안정이 곧 경제”라고 했다. 이어 “안정을 통해 자유로움과 예측 가능성을 열어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내가 표를 얻자고 국민들의 경제를, 삶을 망치면 안 된다”며 “경제는 안정적이어야 한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선제 타격 등 얘기가 나오면 투자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안보 포퓰리즘은 옛날의 북풍, 총풍과 같다”며 “남북관계 악화로 큰 피해 입는 지역이 인천이고, 평화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과 스마트 방역 등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으로 국민들이 빚지고 손해본 것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어 “ 당선되는 순간에 2차 추경 또는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준비해서 보상받지 못한 손해를 채워드리겠다”며 “정부가 채권을 인수해 이자를 탕감하고, 원금도 탕감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3월10일 이후에는 2가지 길이 있을 것”라며 “유연한 스마트 방역을 통해 방역체제를 선진화하고, 국민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자유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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