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검배근린공원 주차장 탄력···“수리단길 활성화”

구리시가 추진 중인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검배근린공원 일원 주차난 해소와 인근 수리단길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을 겪었던 검배근린공원 인근 주차난 해소는 물론 수리단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말까지 사업비 75억원(국비 20억원 포함)을 들여 수택동 산3-4번지 검배근린공원 일원에 연면적 4천229㎡, 지상 3층, 주차면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7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완료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지난해 9월부터 설계를 진행했다.

사업비 75억원도 전액 확보한 상태다.

해당 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올 하반기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앞서 안승남 시장과 설계용역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활용성과 편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를 통해 최초 타당성조사 때 지상 2층 규모로 검토된 공영주차장을 검배근린공원 내 사업대상지가 급경사인 지형적 특성을 감안, 3층으로 변경해 비탈면 발생이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주차빌딩 옥상의 경우, 공원으로 조성해 검배근린공원 활용성을 높이면서 편익시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공원과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증진방안도 제시됐다.

안승남 시장은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시민 입장에서 안전성 확보는 기본이고, 장애물 없는 생활시설로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인창중앙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 99면을 조성하고 주차장 상부는 배드민턴장과 운동기구 공원시설을 배치, 시민들의 여가활동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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