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전)구리시의회 의장이 ‘구리를 걷다! 과거를 기억하다!’는 타이틀로 콜라보 사진전을 마련했다.
경민대 고광준 교수가 참여한 이번 사진전은 도시 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구도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내면서 구리시와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의 가슴 먹먹한 옛 기억을 떠올려보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고 교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강동대와 경민대 및 평생교육원에서 사진과 디자인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또 한철수 시인(구지옛생활연구소장)이 구리시의 옛 모습을 고증하고, 사진 속에 담긴 많은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내는 주인공으로 참여, 의미를 더한다.
신동화 전 의장은 “2000년에 구리시에 첫 인연을 맺은 후 20여 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이 주인인 가슴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개발 사업 등으로 철거되고, 쫓겨나는 원주민의 아픔을 바라보면서 사진에 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의 고증과 글을 담당한 한철수 시인(구지옛생활연구소장)은 “아직 남아 있는 구리시의 자연취락 지역을 돌아보면서 마지막 기록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 걸으면서 목에 가시가 걸린 곳을 만나면 아픔이었지만, 이번 사진전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코라보 사진전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오는 19일(토) 오후 2시에 구리타워 하늘갤러리에서 개전식이 개최된다. 한편 이번 사진 전시회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구리)과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안영기 구리문화원장, 이재순 한국예총 구리지회장, 김삼택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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