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가수초 ‘어린이 방송국’ 고민·소식 나누는 소통창구 역할
오산 가수초등학교(교장 문현자)가 개학 이후 매일 학생들에게 신청받은 음악과 사연을 소개하며 즐거움과 생동감 넘치는 아침을 선물하고 있다.
가수초의 어린이 방송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친구들과 교류가 힘든 상황에서 사연 신청을 통해 서로의 고민과 소식을 나누는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방송국은 방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구성됐다. 학생들은 카메라와 영상 편집, 아나운서, 엔지니어 및 음향기기, 프로듀서 및 방송작가, 리포터, 스케줄 및 신청곡 관리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또 4월부터 ‘가수초 방송부가 간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반 5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의 사연을 전하고 음악도 틀어주며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방송국 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문현자 교장은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가수초 어린이 방송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학생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며 학교의 주인이 되는 것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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