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야구광이다. 지난해 9월 모교 충암고 야구부를 방문했고, 11월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했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다.
윤 당선인은 사실 야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쁜 선거 운동 기간에도 체육계의 주요 현장을 찾은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지난 1월에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체육인이 바란다’에 함께 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단식에 참석하는 등 체육인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뛰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윤 당선인이 실내체육시설 현장을 둘러보며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중 일률적인 영업시간 제한 조치는 불합리하다”라며 “실내 공기정화 시설을 국가 인프라처럼 구비하고 영업시간 제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의 이런 행보를 지켜보면서 많은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기대를 품고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당선인의 체육 관련 공약은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동하는 국민에게 국민건강보험료 환급, 체육인공제회를 통한 은퇴체육인의 기본생활 보장 지원, 국민체육진흥기금 체육계 사용 확대,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스포츠강사와 지도자 지원을 통한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체육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의 편 가르기를 너머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스포츠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시민을 배양하고 효율적인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어렵게 성취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 혁신위원회의 현 정부 권고안을 재검토하는 등 체육계 현실에 반하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으로 체육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체육·스포츠 공약의 큰 그림이다.
이러한 윤 당선인의 스포츠 공약이 잘 지켜진다면 윤석열 정부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은 스포츠 정신과 그대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바른 규칙을 지키면서 경쟁을 펼치고, 깨끗하게 승패를 받아들이는 스포츠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과 상식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는 것은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21세기 선진국의 화두는 ‘삶의 질’과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being+happiness/fitness)’이다.
윤 당선인의 체육 공약이 약속하는 미래는 ‘웰니스’ 사회이다. 운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가꾸는 시민. 이들이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행복과 번영을 꿈꾸는 사회가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대한민국일 것이다.
코로나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후유증을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는데 운동보다 좋은 것은 없다. 윤 당선인의 체육·스포츠 공약 실천이 대한민국 재건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김재현 (사)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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