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진호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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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호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64)

“우연히 시작했던 봉사 활동이 어느덧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지난 18년간 광명에서 묵묵히 음지를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엄진호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64)은 봉사통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엄 회장은 지난 2004년 ‘삼립빵’에서 직장인으로 재직할 당시 지인의 권유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봉사활동에 입문하며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협의회 총무와 부회장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회장직을 맡아오며 매년 저소득 가정과 홀몸노인들을 위한 식사 대접과 반천나눔 봉사, 김장 행사, 어르신 나들이 지원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주춤해진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하절기마다 주 2~3회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예방수칙 준수 캠페인, 폭우·폭설 재난 등 사회적 재난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연합대장을 맡아 25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야간 안전 순찰과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청소년 선도 활동, 관내 행사장 교통봉사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그동안 7천여 시간의 봉사를 실천해온 그는 “최근 1365자원봉사 포털을 확인했는데 어느새 쌓여 있는 봉사시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며 “그동안 넉넉치 못한 형편 속에서도 저의 봉사활동을 묵묵히 지켜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엄 회장은 철산4동에서 충청향우회장과 청소년선도위원장, 주민자치회 분과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그동안 걸어온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니 어느덧 봉사라는 단어를 빼면 남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내 자녀와 내 지역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봉사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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