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만에 10만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오는 3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31만8천130명)보다 13만917명 줄어든 18만7천213명이다. 10만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3일(19만8천799명) 이후 25일 만이다.
주말 동안 검사량 자체가 적어 확진자 역시 덩달아 줄어드는 양상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유행이 잦아들고 있다고 공식 인정하면서도 56.3%의 검출률로 우세종이 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244명으로 21일째 1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위증증 환자가 애초 예측치인 1천500명보다 적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287명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8인, 영업시간 오후 11시로 규정된 게 주요 골자다. 발표 시기는 내달 1일 예상된다.
경기도에선 전날(8만5천382명)보다 3만4천808명 적은 5만57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외래진료센터에서만 진행하던 대면 진료를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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