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컨테이너항로가 운영을 시작한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국적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의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NHX)’는 30일부터 인천~부산~중국 광양~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인천을 기항한다.
NHX는 1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한다. 이에 따라 인천~하이퐁 간 운항 서비스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30일 첫 항차로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팬오션의 자사선인 ‘포스 도쿄호’가 입항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베트남과 교역하는 수도권 화주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IPA는 최근 5년간 인천항에서 처리한 하이퐁 물동량은 2018년 34만4천TEU에서 2019년 37만7천TEU, 2020년 37만3천TEU, 지난해 38만8천TEU로 해마다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서비스 신설에 따라 연간 3만3천TEU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필 IPA 마케팅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롭게 개설되는 하이퐁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NHX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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