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SK와의 ‘미리보는 챔피언전’서 승리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서 허훈(27점·3점슛 5개)의 원맨쇼에 힘입어 리온 윌리엄스(20점·8리바운드)가 분전한 SK를 90대81로 따돌렸다.
이미 정규리그 1,2위를 확정한 SK는 39승 13패를 기록했고, kt는 37승 16패가 됐다. 시즌 상대전적은 2승4패로 kt가 열세지만 이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맞대결서 승리함으로써 자신감이라는 큰 소득을 거뒀다.
kt는 1쿼터를 24대14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들어 맹추격을 펼친 SK에 42대42로 동점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혼전 양상을 이어가던 kt는 67대68로 1점을 뒤졌지만, 4쿼터들어 kt는 중반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잇따라 득점에 실패한 틈을 타 양홍석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김현민, 박지원의 야투로 격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3분전 83대73으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지배를 한 kt는 캐디 라렌(19점·11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하고 허훈이 외곽서 상대를 유린해 9점 차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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