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는 잊어라.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6개월 간의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가 오는 9일부터 포스트시즌(PS)에 들어간다.
울산 현대모비스(4위)-고양 오리온(5위), 안양 KGC인삼공사(3위)-대구 한국가스공사(6위)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로 시작되는 PS은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6강 PO는 9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이 먼저 맞붙고,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가스공사가 격돌한다.
먼저 오리온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3승3패로 균형을 이뤘다. 상대 기록에서 오리온은 경기당 평균 83.0점을 득점한 반면, 실점은 77.8점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리바운드서는 34.2개로 35.7개의 현대모비스에 다소 뒤졌다.
2점 득점은 경기당 평균 25.7개로 27.0개의 상대에 뒤졌지만, 3점 득점서는 6.7개로 4.5개의 현대모비스보다 많았다.
오리온은 국내선수 득점 1위인 가드 이대성(평균 17.0점)과 포워드 이승현, 가드 이정현 등 토종 선수들과 외국인선수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오리온으로서는 골밑 활약이 돋보이는 상대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4강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반란의 우승을 준비하는 KGC인삼공사 역시 올 시즌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가스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기선 제압에 나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6강 PO부터 챔피언전까지 10연승 우승신화를 썼던 KGC인삼공사는 또 한번의 신화장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 청부사로 활약했던 제러드 설린저가 떠났지만 이번 시즌엔 오마리 스펠맨이라는 걸출한 포워드가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여기에 국내선수 리바운드 5위 오세근, 3점슛 1위 전성현과 문성곤, 전성현 등 무서운 폭발력을 지닌 외곽 슈터들이 많아 이들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지난 시즌 영광 재현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상대와의 대결서 득점 평균 81.8점으로 81.0점의 가스공사에 앞서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32.8개-38.8개로 열세다. 2점 득점도 17.7개로 19.8개인 상대에 뒤져있지만, 3점 득점은 13.7개로 10.2개의 상대보다 월등히 앞서있어 결국 KGC인삼공사의 외곡포와 가스공사의 골밑 대결이 승부의 열쇠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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