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계약’의 성사로 완성된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영화 <위대한 계약 : 파주, 책, 도시>가 출판도시의 눈부신 여정을 담아내 개봉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위대한 계약 : 파주, 책, 도시>가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영화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세계 유일의 책을 위한 생태도시인 파주출판도시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도시 건축 과정을 그린다.
20여 년 전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 공간’을 꿈꿔온 출판인들은 기존 산업단지의 건조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사람을 위한 도시를 세우고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과 민현식을 필두로 김영준, 플로리안 베이글, 김종규를 영입했다. 이들이 구상한 도시는 철학과 가치가 담긴 공간이어야 했고 ‘공동성의 실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한 계약이 체결됐다.
영화는 이렇게 특별한 계약으로 완성된 도시의 건축물을 특색이 드러나게 세세히 보여준다. 네 권의 책을 세워 놓은 듯한 김헌 건축가의 ‘한길사’ 사옥, 사람이 우선인 공간을 강조한 승효상 건축가의 ‘명필름아트센터’, 용도를 한, 정하지 않은 김병윤 건축가의 ‘아시아 출판문화 정보센터’, 콘크리트를 나선형으로 쌓아올려 자유롭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트인 공간으로 탄생한 김인철 건축가의 ‘PaTI 이상집’ 등이다.
연출은 정다운·김종신 감독이 진행했다.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들고자 모인 건축가들의 이상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도시 건축물과 어우러진 자연 경관도 볼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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