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서울삼육中,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후원금·편지 전달
구리 서울삼육중학교(교장 김종섭)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돕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삼육중 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쟁 참상을 알리는 홍보물과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피켓·모금함을 제작한 뒤 등교·점심 시간에 전교생에게 우크라이나 돕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교내에 우크라이나 국민 응원 게시판을 설치해 응원 메시지를 게시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장 배려 학년제 친구사랑 주간’에는 ‘우크라이나 79(친구)’라는 주제로 응원 행사를 실시했다.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제작된 편지지에 영문과 한글로 응원 편지를 쓰고, 220개의 초코파이 상자에 붙인 후 쌓아올려 가로 2m·세로 1.21m의 우크라이나 대형 국기를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모금한 금액과 응원 편지가 담긴 과자는 국제 개발 구호기구인 아드라코리아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기명 학생회장은 “모금한 후원금과 마음을 담은 메시지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 학생들도 학교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섭 교장은 “먼 나라의 일이지만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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