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친구가 그린 그림, 버스정류장에 걸렸어요”

성남 매송초 4학년 지역사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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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매송초 4학년 학생들이 이매2동 복지센터 ‘버스정류장 어린이 미술관 조성사업’에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성남 이매2동 복지센터는 매송초 4학년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오는 5월부터 이매2동 내 정류장 11곳에 전시한다. 이번 그림 전시를 통해 이매2동은 버스정류장에서 학교와 주민을 연결하고, 학생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부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학년 5반 이나율 학생은 “제가 만든 작품이 정류장에 전시된다는 기대에 더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친구들이 만든 정류장 미술관이 있는 우리 마을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인숙 교장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삶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삶을 풍족하게 만들 수 있는 문화적 소양 또한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꿈을 품고 힘을 길러 행복한 매송초 교육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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