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17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279타)에 2타 앞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자신의 스폰서 기업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한국선수로는 지난달 고진영(27·솔레어)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2번째 정상 차지다.
한편, 신인 최혜진(23·롯데)도 이날 3언더파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효주, 시부노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초청 선수인 국내파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5언더파 283타로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안나린(26·메디힐)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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