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걷기와 지역화폐 ‘서로e음’을 연동한 ‘건강 UP, 서로걷기사업’으로 생활 속 걷기 문화 확산과 주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서로걷기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서로e음 시즌3에서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 목표 걸음 수인 50만보 달성 시 지역화폐 1만원(최대 2만원)을 지급하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이다.
구는 전국 최초로 워크온 걷기 애플리케이션(앱)과 지역화폐 서로e음 앱을 연동해 걷기 사업을 추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사업에는 약 1만5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걷기를 실천했고, 다양한 걷기 커뮤니티(15개)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거리 두기 강화에도 걷기 지역 내 실천율은 2020년 42.1%에서 지난해 42.4%로 오히려 늘어났다.
또 지난해 9월부터 11월22일까지 서로걷기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누적 걸음 수는 71억6천100만보에 달하며, 1보를 평균 70㎝로 계산하면 사업기간 주민들은 지구 약 117바퀴를 걷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약 1천21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기도 하다.
특히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로이음길 11코스’를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이라는 환경정화활동도 해 환경보호 활동 역시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건강UP, 서로걷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현재 추진 중인 서로걷기사업을 더 많은 주민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앱 기능 추가 역시 연구 중이다.
구 관계자는 “ ‘건강UP, 서로걷기사업’은 민과 관이 함께 이끌어가는 사업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주민의 건강은 물론이고 지역경제까지 두루 챙기는 대표 건강 플랫폼으로 열심히 키워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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