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신한은행이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시금고 은행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인천시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 등은 물론 창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 경제분야와 취약계층을 돕는 복지 분야까지 인천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도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시금고인 만큼 자금 지원이라는 은행의 본연 업무를 통해 인천의 공공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인천의 대표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 스타트업 지원 ‘신한 스퀘어브릿지’
김 본부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스타트업파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에 관심이 크다. 스퀘어브릿지는 인천지역 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육성 플랫폼이다. 즉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민간 주도형 육성을 맡고 있는 셈이다. 현재 혁신기술·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스퀘어브릿지는 지난 2020년 11월 1기 출범 이후 총 108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션,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진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펼치는 기업설명회(IR)의 컨설팅도 해주며 선발기업 중 50%인 51곳이 모두 70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선발 시점 대비 기업가치는 평균 66%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첫 협력,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2021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K-유니콘으로 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스퀘어브릿지가 인천을 글로벌 스타트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인천지역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인천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집중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600억원 규모 인천시 소상공인 무이자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단독으로 40억원을 출연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올해 총 60억원을 출연해 9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 이후 특례보증 대출을 포함해 인천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지원한 대출이 최근까지 모두 5조6천억원에 육박한다. 고객 수는 4만700여명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인천시의 정책에 발맞춰 지난달에 취약계층 및 청년 창업자에게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지원을, 또 3월에는 소상공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2천175억 확대 정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인천 중소기업에 법률 상담 지원
김 본부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법률 상담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한은행 인천본부와 인천지방변호사회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고문 변호사 위촉 협약도 했다.
신한은행과 인천변호사회는 올해 인천지역 80여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고문변호사를 지정하고 법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유기적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법률 자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
김 본부장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에 사회 진출을 앞둔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금융∙경제 관련 지식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건전한 저축 및 소비습관을 알려주는 금융 교육도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각 군·구에 있는 시∙구금고 지점을 중심으로 지역 내 20여곳의 단체에 모두 5만3천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또 인천시에는 자가검사키트 3만개를 기부해 코로나19 감염의 사전 예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에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함께 인천지역 내 한부모 가정을 돕는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도 했다. 이 행사를 통해 총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천 가정에 김치 1만㎏과 김 1천 세트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신한은행 남동중앙금융센터가 미래형 금융공간 ‘디지로그(DIGILOG)’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 인천본부 소속 30여개 영업점과 함께 힘을 모아 쌀 300포대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며 “신한은행과 인천시가 함께 윈윈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본부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