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박물관 내 전통놀이 체험공간 ‘우리놀이터 양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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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놀이마루. 현대화 한 교구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가족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놀이를 즐길 수 있다./양주시 제공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양주>를 개관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놀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자산인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발굴‧개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조성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이다.

‘우리놀이터 양주’는 전통놀이를 현대화 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놀이마루, 우리놀이마당 등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우리놀이마당. 놀이기구를 가진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바닥화면에서 디지털 팽이치기나 사방치기, 고누 등 미디어 놀이를 할 수 있다./양주시 제공

우리놀이마루는 산가지, 고누, 윷놀이, 주령구 등 10종의 놀이를 현대화 한 교구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가족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우리놀이마당은 IT융복합형 미디어 체험공간으로 놀이기구를 가진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바닥화면에서 디지털 팽이치기나 사방치기, 고누 등 미디어 놀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양주 회암사지의 전통문양을 공간디자인과 체험 화면에 반영, 아름다운 전통문양과 전통놀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해 한 공간 안에 역사·문화적 숨결이 담겨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동규 박물관팀장은 “양주회암사지 문화재보호구역은 연간 약 20만명이 방문하는 양주시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가족중심의 다양한 세대가 방문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통놀이 문화공간이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향유 공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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