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3연패 수렁…제주UTD에 져 탈꼴찌 실패

김민혁 추격골에도 제주에 1대2 패…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해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프로축구 성남FC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성남은 5일 오후 탄천종합경기장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홈 경기서 1대 2로 패했다.

성남은 지난 9라운드 선발 명단에서 5명이나 변화를 줘 연패를 끊고자 했지만 제르소-주민규-조나탄 링으로 이뤄진 제주의 삼각편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전반 12분 만에 박용지가 김오규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강하게 부딪혀 전성수와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어 전반 18분과 27분, 조나탄 링과 제르소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일찍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39분 강재우가 김동준 골키퍼와의 충돌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테랑인 김민혁이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성남은 후반 뮬리치와 팔라시오스가 신체적 우위를 앞세워 위협적인 공격 작업을 이어갔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성남은 승점 5점(1승2무7패)을 기록, 최하위인 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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