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17일 정부 세종청사의 행정안전부를 방문, 산불지역지원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구호지원금기준 대폭 상향 ▲현재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산림부산물에 대한 보상근거 신설 ▲산불진압 전문장비 도입, 전문산불진화대원 양성과 확충 등도 건의했다.
곽상욱 대표회장은 “아직도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피해 주민들과 지역 공무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의 재난극복을 위한 재난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구호지원금 기준 상향 같은 현장의 요구 사항에는 소극적이어서 지역과 주민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강원 동해·강릉·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213일 동안 지속돼 3조원에 가까운 재산피해와 산림 2만5천㏊ 소실 피해를 입혔다.
한편, 행안부 방문에는 곽상욱 대표회장과 피해 지역을 대표해 김재준 울진군 부군수, 심원섭 삼척시 부시장, 이지예 동해시 행정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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