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중학교(교장 박창경) 학생들이 지난 주말 학교 인근부터 안흥동에 소재한 안흥지까지 동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킹(줍다+워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줍킹(줍다+워킹)’은 동네를 걸으며 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마을과 환경을 사랑하는 지구 살리기 캠페인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추진됐다.
지난 14일 캠페인에 참여한 10명의 학생들은 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20리터 봉투 10장 분량의 쓰레기를 모으며, 내가 다니는 학교와 내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며 보람을 느꼈다. 또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말을 활용해 매월 1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매일 이 길을 통해 학교에 가는데 학교 갈 때는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았고, 우리가 직접 마을을 깨끗하게 해서 보람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창경 교장은 “‘줍킹’ 캠페인을 올 한 해 동안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지구 살리기 조례에 맞춰 쓰레기 줍기뿐만 아니라 기후 행동 1.5℃ 앱 실천, 탄소중립 실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앞장서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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