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운중고등학교에서는 매년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서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래학습멘토링이란 말 그대로 또래 친구들이 서로에게 멘토, 멘티가 돼 특정 과목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운중고에서는 꽤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학업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은 운중고만의 자랑스러운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실제 또래학습멘토링 참여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
2학년 재학생: 운중고에 입학한 뒤로 2년간 한 친구와 수학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저는 멘토 역할이지만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내가 몰랐던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고 덕분에 멘티 친구뿐만 아니라 저 또한 성적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었다.
Q. 또래학습멘토링이 일반 교과 수업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지.
2학년 재학생: 일반 교과 수업의 경우 수업 도중에 모르는 점이 있어도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까 봐 바로 질문하고 해결하지 못하는데, 멘토링 활동을 하면 모르는 부분을 그때그때 확실하게 채우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교과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인 것 같다.
Q.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3학년 재학생: 저는 멘토 친구에게 수학을 배우고 있는데 주로 멘토가 개념 설명을 해주고, 함께 기본 문제를 푼 후에 틀린 문제를 같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드물긴 하지만 간혹 멘토가 틀리고 제가 맞은 문제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제가 멘토에게 대신 문제 풀이 방식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Q.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3학년 재학생: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서 멘토와 멘티 둘 다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함께 최대한 고민해보다가 도저히 모르겠을 때 학교 교과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한다. 선생님께 직접 질문하고 다시 그걸 멘토와 멘티가 나누면
서 총 세 번의 학습 효과가 생기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해결한 문제는 기억에 잘 남아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이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이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었고, 앞으로 운중고의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게 될지 기대된다.
장은솔 성남 운중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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