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배달비 인상 대안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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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희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하나의 큰 변화는 세상에 모든 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과는 다르게 배달 관련한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와 변동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해 먹기 귀찮거나 혹은 밥을 해 먹기 어려운 상황일 때, 가끔 바깥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 배달을 자주 이용하곤 했다. 또 장을 보거나 상품을 주문할 때도 현재처럼 많은 양이 들어올 정도로 소비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확진자 수와 함께 비대면 배달의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너무도 달라졌다.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배달이라는 기능을 자주 사용하고, 많은 것을 배달로 해결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어릴 때 부모님이 저녁을 준비하던 중 재료를 하나 빠트렸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심부름값을 조금 받고 직접 시장이나 마트에 방문해 재료를 사 뛰어가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현재는 15분 안에 음식재료 도착, 혹은 재료를 빠트렸을 때 배달이 용이하다는 마케팅을 사용, 도심에 배달 거점을 마련해 전담 직원이 배달하는 형태로 소비자들의 배달기능 사용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현재 마케팅과 함께 진행되는 할인 이벤트를 유연하게 사용해 새롭게 변화하는 배달산업에 적응하고 있으며, 코로나라는 상황에 맞게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손쉽고 편리한 기능을 사용하고 재료가 집 앞에 빠르게 도착한다는 점은 좋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많아지는 배달량만큼 고용해야 하는 배달원의 수와 1명의 배달원이 담당해야 하는 배달 수가 늘다 보니 인건비가 비싸져 자연스레 배달비가 올라가게 된다. 이 추세를 따라서 본래 배달비를 동결했던 브랜드들도 조금씩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비를 올리는 방법을 통해 비용을 점점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격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배달비를 올리지 않고 배달량을 감당할 방법은 없을까?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전문기사가 아닌 일반인 라이더를 고용하는 것이다. 이런 점은 배달비의 증가를 낮출 순 있겠지만 당장 조금의 지체를 도울 뿐, 전문적인 배달 기사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전달 받아 배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박채희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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