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대상 올해 말까지 교육활동·예산 등 지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미래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짊어질 ‘학생 오케스트라’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예술 분야에 꿈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화성시와 함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교육청-지자체 협업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관내 동탄중앙초, 화성금곡초, 청림중, 안용중을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운영하며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와 각각 50%씩 예산(총 4억원)을 부담해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및 교육 △강사워크숍(학교 자체 운영) △지역연계 공연 등 학생 중심의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각 학교는 이들 기관의 지원을 통해 오케스트라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단원으로 육성하고, 유능한 전문가를 선발해 오케스트라 역량을 강화하는 등 오케스트라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쉬워진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부분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 계발, 지역 인재 양성, 지역기반 예술교육 활성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꿈의 무대 선사한 청림중
지난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화성시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친 화성 청림중은 올해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청림중은 거점학교로 지정돼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며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했다. 약 7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주로 교내 음악실, 개인 연습실, 합주실, 지역 어울림 센터 등에서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학생들은 개인연습과 합주 연습을 따로하는 고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악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2월1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열며 관객들에게 무지개빛 하모니를 선사했다. 청림중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술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뚜렷한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향상시키는 결과물을 얻었다. 이 같은 결과에 청림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 학교에 선정되며 또 다른 감동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 두 학교의 새로운 도전
화성금곡초와 안용중은 올해 지원 사업 명단(거점학교)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학교는 음악 분야에 꿈과 끼가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이 학생들을 더 나아가 지역 예술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운영 목표로 삼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 화성시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다자녀 가정을 우선 모집해 누구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원 구성이 끝나면 올 하반기에 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발표회를 열어 오케스트라 참여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자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마을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미래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짊어질 ‘학생 오케스트라’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예술 분야에 꿈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화성시와 함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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