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이천 경기새울학교 “학생과 마을 소통하고 상생”

‘마을 동행 프로젝트’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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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경기새울학교(학교장 김문겸)는 마을로 나가 주민들과 만나며 마을 풍경을 담고, 마을 산책길 지도를 만드는 ‘마을 동행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마을 동행 프로젝트’는 경기새울학교의 특색 교육 과정의 하나로, 학생들이 마을 속으로 깊이 들어가 ‘나에게 이 마을은 어떤 곳이며, 어떻게 변화하기를 바라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수업이다.

마을을 깊게 보기 위해 마을 주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기별로 달라지는 마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마을의 문제점, 주민들의 불편한 점 등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마을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마을 콘텐츠(마을 엽서, 마을 달력, 마을 동영상)를 제작하고, 산책하기 좋은 마을 길을 만들고자 마을 산책길 지도를 만든다.

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 문화 프로젝트 ‘벗밭’ 백가영 대표는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마을을 위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마을을 소재로 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함으로써 마을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다”며 수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문겸 교장은 “학생들이 마을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뿐만 아니라, 피상적인 마을교육공동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본 수업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경기새울학교 ‘마을 동행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꾸준하게 아카이빙(기록들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중이며, 전체 과정이 종료된 후 경기새울학교 마을공동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또 7월에는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제작한 마을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나누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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