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인터넷·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여라”

용인 남곡초, 미술 치료 등 운영

image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용인 남곡초등학교(교장 고신순)는 올바르고 건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곡초는 최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징후를 보이는 학생들을 상대로 ‘스마트? 더 스마트하게!’라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5주에 걸쳐 진행 중이며,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동기를 파악하고 과다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학생 스스로 인식해 과의존성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미술 치료 프로그램은 3회 차까지 진행됐으며,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잘 알게 됐다”며 남은 프로그램에 더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은혜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을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