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1만명대…입국 검사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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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6월 1일부터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31일 오후 오산시 스포츠센터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김시범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이틀째 1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해외 귀국자에 대한 검사를 1회로 하향 조정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7천191명)보다 1천394명 적은 1만5천797명이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검사 희망자가 늘어 양성판정 사례도 급증하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사라졌음에도 수요일(발표일 기준)에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1만명대 발생은 지난 1월26일(1만3천4명) 이후 18주 만이다.

더욱이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2만3천945명)보다는 8천148명, 2주일 전인 같은 달 18일(3만1천342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산출됐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째 100명대인 188명이고 하루 사망자는 21명이다.

경기도에선 1주일 전(5천261명)보다 1천726명 많은 3천53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2회에서 1회로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입국 후 6~7일 차 진행했던 귀국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했다. 입국 1일 차에 시행했던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 귀국자는 입국 후 1일차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3일 이내에 PCR 검사 1회만 받으면 되고, 6∼7일 차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 것이다.

또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의 대상 연령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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