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운동장 뛰고 춤추며 장기자랑… 양주 삼숭중, 3년 만에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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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영 양주 삼숭중 통신원

지난달 13일 양주 삼숭중학교에서는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첫 체육대회가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체육대회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삼숭중 체육대회는 야외 체육대회, 실내 교실 체육대회, 강당 공연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야외 체육대회는 미리 연습한 계주와 짐볼 나르기 예선, 결승전으로 이뤄졌고, 실내 교실 체육대회는 각 반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연 관람의 경우 난타부, 댄스부, 밴드부 등의 동아리 공연과 학생들의 장기자랑 공연이 있었는데, 아리랑을 편곡한 버전의 난타부 공연과 댄스 공연, 밴드부에서 준비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이무진의 신호등’, ‘88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등 풍성한 무대가 줄을 이었다. 또 개인 댄스, 단체 댄스, 노래 솔로·듀엣, 피아노 연주 등의 장기자랑 공연이 펼쳐졌다.

교실과 야외 체육대회에서는 짐볼 나르기와 계주 경기, 주도형 놀이(마피아, 그 외의 놀이 등)가 진행되면서 1등이 전부가 아닌, 우리가 자주적으로 이끌어가는 멋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체육대회가 됐다. 그리고 경쟁에서 이긴 반에게만 등수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 응원을 열심히 한 반에도 주어져 모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 스포츠맨십도 기를 수 있었다.

이처럼 다 함께 즐기는 아름다웠던 삼숭중 체육대회를 소개해봤다. 여러분의 학교 체육대회는 어땠나요? 앞으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 모든 학교에서 더욱 뜨거운 열기와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열려 학생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문재영 양주 삼숭중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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