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특화산업으로 추진 중인 금형산업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기술센터와 금형집적화단지인 오정일반산업단지(몰드밸리) 입주기업인 동아정밀공업㈜ 등이 공동으로 3년 연속 정부 수탁과제를 수주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지난해 기계산업핵심개발사업 등에도 선정돼 정부 출연금 40억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금형가공 생산성 향상과 첨단 제조장비 국산화 등 지속 가능한 기업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내 금형기업이 고정밀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련업계는 3억원의 비용 절감 및 부품 가공시간 20% 감소, 가공정밀도 15% 향상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01년 금형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한 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기술센터를 유치하고 금형집적화단지인 오정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금형기업들을 대상으로 금형 설계부터 시험생산, 가공 등에 이르는 과정에 걸쳐 금형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금형산업 지원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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