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9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8일부터 사라진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22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16만8천708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되기 전인 지난 1월18일(4천68명) 이후 13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는 전날(9천835명)보다 4천813명 줄어든 것으로 이틀 연속 1만명 미만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9명으로 전날(136명)보다 7명 줄어들어 지난달 28일부터 10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직전일인 20명보다 1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선 1천3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일주일 전보다 130명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이날부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의 전화 모니터링 횟수가 하루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어든다. 또 격리 기간 중 60세 이상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사와 두 차례 전화 상담을 하도록 한 비대면 진료 권고도 폐지된다. 방역 당국이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가 늘어남에 따라 재택 진료체계를 대면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 입국자 관리도 한 단계 간소화될 방침이다. 오는 8일부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입국할 때 일주일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는 만큼 입국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추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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