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위주로 운영 중인 초등생 등하굣길 교통안전 자원봉사가 교통사고에 무방비,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부천시와 윤병권 시의회 부의장 등에 따르면 시는 시니어클럽의 스쿨존 교통지원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학교들이 요청한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등하굣길 교통안전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고강초교 등 27곳에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 328명을 스쿨존 내 횡단보도와 등굣길에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하루 3시간씩 교통안전지도 및 위험요소 제거, 주변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일자리 참여를 위해 추진하는 시니어클럽 스쿨존 안전지킴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지도가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신호 ·교통정리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니어클럽은 참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 방법, 안전수칙 등 활동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안전교육 4시간 이상(필수)을 포함해 연간 12시간 이상 운영하고 활동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병원 부의장은 “시니어클럽 스쿨존 교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지도 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이들에 대해 수신호 요령 등 안전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직무교육과 안전교육, 활동 모니터링 등을 진행 중이지만, 추가로 학교 담당자와 협조를 통해 참여자 수시관리 및 교통 전문기관 강사초빙 직무·안전 교육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이 내실 있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실태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익증진과 최적의 일자리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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