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일깨울… 수업·교재 연구 매진
계속될 것만 같았던 코로나19도 끝나가고 있다. 우리의 생활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교는 아직이다. 그동안 누적된 수업결손의 틈이 기초학력의 부재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수학의 결손은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학은 영어와 함께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으로 1, 2위를 다투며 수포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수학에서 손을 놓아버린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정철용·배곧라온초 교장)이다. 초등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구 모임이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2013년 뜻이 맞는 초등교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경기도교육연구회로 선정됐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교과 교육 영역에 있어 교사들에게 삶의 맥락에 맞는 수학교육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돼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기초학력 보충, 특히 수학 교과의 보충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흥수학교육연구회, 화성수학교육연구회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들을 수학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수학교육연구회에는 가입하지 못했지만,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을 초대해 공모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미래의 새싹인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도록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집단지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
주일곤 간사(시흥 배곧라온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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