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래학교자치교육연구회에서 설립한 (사)미래학교자치연구소(소장 이인숙, 이하 미자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미자연은 학생에게 배움의 주도권이 있는 미래학교, 나와 우리가 주체가 돼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창단됐다. 미자연은 그간 미래교육을 위한 ‘책임 교육의제 2.0’을 만들어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50여개 이상의 단체들과 미래교육실천연대를 구성해 교육감 공약의제를 만들어 교육감 후보들과 토론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미자연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번에 발간하는 ‘미래교육·학교자치로 가는 길’ 책 속에 담긴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교육과 학교자치에 대해 토론한다.
이 정책포럼은 황선준 전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 한희정 실천교사모임 회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미래학교자치연구소의 발자취와 의제 발굴에서 도서 발간까지의 경과를 보고하고, 주제토론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1인 1미래교육 실천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토론 첫 번째 순서는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대해 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의 이태경 대표가 학생 입장에서 학생 참여와 학습 선택권 보장 등에 대해 제안한다. 경기도교육청 김삼향 장학사,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박은진 대표,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김진환 대표가 토론에 임한다.
두번째 주제토론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자치 확대’에 대해 이창건 성남 상대원초 교사가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어려운 학교자치의 현실을 짚고 학교자치 확대에 대해 제안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 차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최승복 기획조정실장, 최진욱 충북특수교육원 과장, 김철원 이우학교 교장이 분권과 자치를 바탕으로 현재 시행할 수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토론한다.
정책포럼은 블렌디드 방식으로 온라인(유투브채널 미래학교자치연구소TV, ZOOM)를 통해 동시 중계되며, 연구소 회원 및 희망 참가자가 온라인 접속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인숙 소장은 “이번 도서 발간과 정책 포럼을 통해 학습자의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각 교육 주체가 함께할 수 있는 실천에 대한 의지를 모으게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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