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째 1만명 미만…국민 94.9% 항체 형성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은 이와 관련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3천828명)과 비교해 약 2.5배 늘어난 9천778명이다. 1만명 밑의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1주일 전인 지난 7일(6천171명)보다 3천607명 많다. 다만, 당시는 현충일 연휴 다음날이기에 이른바 ‘휴일 효과’로 확진자가 이날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7천185명)과 비교하면 7천407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3일 연속 두자릿수인 98명이며 하루 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2명이다. 이는 지난해 9월13일(1명)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경기도에선 전날(3천372명)보다 1천324명 줄어든 2천34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이날 도내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으며 ‘사망자 0명’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동안 전국 10세 이상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천6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시행한 결과, 백신과 자연감염에 따른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지난 1월 0.6%에서 4월 36.1%로 뛰었다.

한편 전파력이 빠른 BA.2.12.1 등 세부변이 67건이 국내에서 추가 확인됐다. 아울러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주간 위험도가 4주 연속으로 ‘낮음’으로 유지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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